실학생태동산은 (주)신세계가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을 맞아 20억원을 들여 6,321㎡ 규모로 조성, 경기도에 기부한 것이다.
생태동산은 지난해 10월 공사를 착수했다. 이 곳에는 대나무와 생강나무 복분자, 뽕나무 등 18종의 나무 6,887주와 잔디가 심겨져 있으며 인포메이션센터, 채마쉼터, 전망대, 1.8㎞ 길이의 팔당호 탐방로 등을 갖추고 있다.
다산유적지 주변은 그 동안 관광객으로 인해 흙 바닥이 드러나는 등 훼손상태가 심각했으나 이번 생태공원 조성으로 자연생태계와 역사·문화를 연결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변모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다산유적지 남쪽 부지 16만6,655㎡ 가운데 이번에 신세계가 사업을 마친 곳을 제외한 13만334㎡는 정부의 한강살리기 사업 1공구 '다산 지구'에 포함돼 지난해 말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 다산 지구에는 생태습지(1,747㎡), 생태연못(4,920㎡), 실개울(304m)과 데크(9개), 조망대(5개), 보행교량(7개)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실학생태동산 준공식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구학서 ㈜신세계 회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