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기업 중국 내륙 진출 거점 마련

정부가 중국 내륙에 중소기업 거점을 마련, 진출 업체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중소기업청은 2일 중국 시안에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야오챠오잉 산시성 상무청장을 비롯해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전재원 시안총영사, 김종국 대중소협력재단 사무총장, 함정오 KOTRA(코트라) 중국본부장, 현지 진출 중소기업인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05년 개소된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이어 중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설치되는 중기지원센터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중ㆍ서부 지역의 중심인 시안에 설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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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의 운영인력은 총 3명으로 710㎡(약 215평) 규모에 수출인큐베이터(BI) 기능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중소기업에 금융·기술사업화·유통망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인큐베이터 사무공간 제공 및 입주업체 관리, 해외마케팅연계지원, 법률ㆍ회계ㆍ특허ㆍ인증 자문, 대형유통망 진출지원, 현지진출기업지원, 현지진출기업협의회 등을 운영한다. 또 30여명 이상이 동시에 참석할 수 있는 대규모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을 갖춰 입주 기업들의 상담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지난해 9월 정부가 중국 내수시장 진출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전략적 현지 진출지원을 위한 중국 중·서부지역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청장은 이에 앞서 같은 날 중국내 단일 외자투자 규모로는 신기록을 기록한 삼성전자 시안공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이곳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해 올 2ㆍ4분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17개, 앞으로 총 6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 청장은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 개소와 더불어 기업들이 제기하는 애로사항과 정책요구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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