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성엔지니어링] 대형 자동회전문 국산화

호텔, 대형빌딩에서 사용하는 대형자동회전문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발됐다.8일 회전문 전문제조업체인 한성엔지니어링(대표 한현호)은 1년간 1억8,000만원의 투자비를 들여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자동회전문을 100% 국산화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윙스타 그랜드 리볼빙도어」로 명명된 이제품은 네개의 날개를 필요에 따라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그대로 사용하다가 부피가 큰 물건이 통과해야 할 때는 가까운 곳에 있는 칸막이를 다음칸에 있는 문과 겹치게 해 공간을 넓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에 대한 안전성도 강화했다. 회전문 윗부분에 센서를 부착해 사람의 보폭에 알맞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하단에도 물체를 감지하는 장치를 부착해 회전문에 끼거나 부딪쳐 부상당할 위험을 사전에 예방했다. 또 정전등으로 회전문이 멈췄을 때도 약간의 힘만 주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가격도 대당 1억5,000만~2억원으로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제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현재 서울 역삼동에 신축중인 현대중공업사옥에 납품이 결정된 상태다. 韓사장은 『윙스타는 가격과 성능면에서 외제에 비해 오히려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올매출액은 작년보다 5배이상 늘어난 15~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0341)986-7220.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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