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단계적인 파업 절차에 돌입합니다. 은행 파업은 2011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씨티은행 노조는 30일 조합원 3천200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로선 노조원 대다수가 파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오는 5월2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을 마지막으로 즉각 3단계의 태업과 부분 파업을 거쳐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씨티은행의 노사 갈등은 사측이 190개 지점 가운데 56개(29.5%)를 없애기로 하면서 본격화했습니다. 점포 폐쇄로 650명가량의 인력 퇴출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으며,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 결렬에 따라 지난 10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습니다. /SEN TV 보도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