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림 "생계값 안정화" 이익 늘듯

동부證 "주가 떨어질때 긍정적 접근 바람직"

국내 닭고기시장 1위업체인 하림이 조류독감 파동이후 생계(生鷄)값 안정화로 영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높은 생계가격이 유지될 경우 하림의 안정적인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3년 조류독감 파동으로 종계수가 감소하면서 당시 마리당 800~1,100원선의 생계값이 최근에는 2,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생계의 특성상 수급통제가 잘 안돼 가격등락이 비교적 크지만 계육협회 차원에서 원종계수를 늘이지 않기로 합의한데다 닭고기 소비도 늘고 있어 급격한 가격 등락 현상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동부증권은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또 연초 실시한 2,000만주(신주발행가 1,600원)규모의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EPS)이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차입금 상환을 통한 이자비용 감소 등을 감안하면 주당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특히 하림의 영업개선이 이뤄지면 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주당순이익은 350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림의 이날 주가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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