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외국인 매도세가 최근둔화되는 것과 달리 프로그램 매도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큰 영향은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은 19일째 순매도 했지만 규모는200억원선으로 줄어든 반면 프로그램 매도는 전날 2천억원 넘게 나오면서 지수를 뚝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4월 조정 국면에서 지수가 외국인 매도 충격에 930에서 830으로 떨어진 뒤 프로그램 매물 때문에 730선까지 추가로 하락했던 점을 떠올리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는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는 가운데 수출 경기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기업 실적도 1.4분기를 바닥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프로그램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작년의 경우 내수 회복 조짐이 없는 가운데 중국 경제 긴축에 따라 수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시됐고 세계 경기 지수가 하강세를 보였으며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처음으로 부각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