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를 잡아라” 아파트 분양열기가 좀처럼 가실 줄 모르는 부산의 아파트 시장에 역세권 아파트가 집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부산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아파트는 유동인구가 많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데다 업무 접근성이 좋아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세권 물량은 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더라도 임대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거주와 투자목적 둘 다 갖춘 보기 드문 상품이라는 것이다. 실제 롯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화명 롯데캐슬카이저 2차’는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을 부각, 1,397가구 모집에 1만5,891건이 접수돼 평균 11.3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순위 내 마감했다. 이에 따라 6월 중 부산에 공급되는 ‘역세권’ 아파트에 대해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6월 분양하는 ‘더샵 센텀포레’도 초역세권 아파트다.‘더샵 센텀포레’는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센텀권역 입지로 센텀시티 내에 있는 신세계,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닥터아파트의 조사결과 올해 가장 관심이 가는 분양물량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만큼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 단지이다. 1,409가구를 분양하는‘명륜 아이파크’도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주목 받았던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6월 말 입주를 준비 중에 있다. 반경 500미터 내 전포역, 1km이내에 지하철 1호선 서면역과 범내골역이 인접,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도시고속화도로, 동서고가도로, 황령산터널을 이용한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으로의 높은 접근성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라고 해서 모두다 좋은 것은 아니다”며 “역세권 주변의 편의시설이나 주변환경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파트를 분양 받기 전에 주변의 환경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부산 민락동에 6월중 분양예정인 ‘포스코 더샵 센텀포레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