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형 증권사] 리서치조직 대폭 보강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리서치조직을 대폭 축소했던 중소형 증권사들이 최근 조직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빠른 시일내 5대 증권사에 진입한다는 목표아래 리서치센터의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관련, SK증권은 최근 월드뱅크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김성준(金晟俊)박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제학과 수업조교 출신인 장병기(張炳起)박사, 그리고 미국 럭거스대 경제학과 조교 출신인 이진수(李鎭秀)박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SK증권은 특히 현재 18명인 리서치센터 인원을 최소 10명 이상 늘린다는 방침아래 애널리스트와 투자전략가를 중심으로 한 스카웃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증권은 IMF이전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연구소를 운용하다 지난해초 인원을 대폭 감축하면서 조직 자체도 리서치센터로 개편하는 등 기구를 축소했었다. 35명 규모의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다 IMF이후 조직이 해체되면서 영업지원팀 에 소속된 한진증권의 투자전략파트도 조직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한진증권은 일단 투자전략파트의 인원을 현재의 7명에서 15명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부서의 별도 독립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 역시 리서치조직 강화를 위해 최근 동서증권 기업분석팀장 출신인 서보윤(徐輔潤)씨를 투자정보팀장으로 영입했으며, 1~2년내에 팀원도 현재의 10명에서 2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여명의 인원으로 투자분석부를 운용하다 영업추진부내 단일팀으로 축소된 조흥증권의 투자분석팀도 산업조사팀과 시황정보팀으로 리서치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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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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