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속처리권」 1차관문 통과/미 상원재무위 수정가결

【워싱턴 A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집권 2기를 맞아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고 있는 신속처리권한 법안이 1일 상원 재무위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지지로 통과됨으로써 입법화를 위한 첫번째 장애물을 뛰어넘는데 성공했다.재무위는 이날 위원들이 행정부 관계자들과 한 시간여동안 막후에서 논의한 뒤 공개토론 없이 구두표결로 이 조치를 승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캐나다 및 멕시코와 함께 결성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그 밖의 지역 국가들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신규 무역협정을 신속히 벌일 수 있는 권한을 허용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해 왔다. 재무위를 통과한 법안은 당초 클린턴 대통령이 제출한 것과 똑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행정부측은 재무위 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당초 법안에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은 나라들 가운데 노동과 환경 법률들을 시행하지 않는 국가들을 제재하는 규정이 포함돼 있었으나 재무위 안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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