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서울반도체, 경쟁심화로 3분기 부진

서울반도체가 경쟁심화로 3·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4분기까지도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LED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3·4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8% 감소한 2,30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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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울반도체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데는 로우 미드 파워(Low-Mid Power) 제품의 경쟁심화로 순수 조명 매출액이 6분기만에 1,000억원 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5%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LED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이고 에너지 문제 등으로 시장의 성장은 불가피하다”며 “LED 산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허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반도체는 특허 문제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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