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CB, 이달 기준금리 올린 후 연말까지는 금리 동결할 것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일 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권 성장 둔화로 인해 연내에는 더 이상 금리 인상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달 유로권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EC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2.7%)는 점을 들어 ECB가 오는 7일 통화정책정례회의에서 금리를 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유로권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연내에는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관측이 우세하다. 도이체방크의 질르 모에 애널리스트는 "ECB가 이달에 금리를 올린 후 상당기간 동결하리라 생각한다"면서 "12월 이전에는 추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여전히 제로수준의 금리를 고수하는 것도 ECB의 추가 긴축 조치를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도 4일 ECB가 "너무 급게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