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 소식으로 상승했던 국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4일 아시아지역에서 진행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오후 12시54분 현재 50.52달러로 전날 종가 50.88달러보다 36센트(0.7%) 하락했다.
유가 하락에는 미국내 원유 비축량이 지난 주보다 630만배럴 늘어나 8개월내 최대치인 2억8천970만배럴에 달했다는 전날 미 에너지부의 발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3일 뉴욕상업거래소 정규거래에서 유가는 전략비축유 증대 정책을 펴는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시되면서 전날보다 2.5% 오른 50.88달러에 마감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