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눈가 주름

북한 속담에 ‘방망이가 가벼우면 주름이 잡힌다’는 말이 있다. 매끈한 일상을 만들려면 강력한 자기 다듬이질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피부관리도 예외가 아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 말 그대로 얼굴에 주름이 자글거리게 된다. 가을엔 더욱 꼼꼼한 다듬이 질이 필요하다. 건조한 바람이 순식간에 피부 수분을 앗아가 주름이 잗다랗게 잡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얇은 눈가는 세심하게 다듬이질 해야 한다. 하루만 소홀해도 피부탄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다. 모든 주름이 그러하려니와 눈가 주름은 한번 생기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생활 속 예방이 최선이다. 우선, 광노화를 막아야 한다. 따라서 가을에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잠 잘 때는 엎드려 자지 않아야 눈가 밀림으로 인한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잘 때 불을 켜놓는 습관도 버린다. 불을 켜 놓으면 자신도 모르게 눈을 꼭 감게 돼 눈가는 물론 미간에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화장을 지울 때는 눈가 전용 화장품을 쓰도록 한다. 되도록 눈가에는 손을 대지 않되, 가벼운 마사지는 주름 예방이 도움이 된다. 화장을 지운 후 보습을 충분히 해주고, 아이크림과 에센스를 1대1로 섞어 피아노를 치듯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다. 이미 눈가 주름이 생겼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고려해 본다. 피부 탄력은 진피층의 콜라겐 형성을 자극해야 회복된다. 진피를 집중 공략하는 잔주름 치료법에는 프락셀 레이저가 있다. 피부세포의 뿌리에 침투, 탄력이 저하된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이 레이저는 진피에 ‘심어지는’ 레이저다. 진피에 뿌리내린 레이저는 일회성으로 작용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세포들로 점차 확산돼 연쇄적이고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낸다. 주름뿐 아니라 색소침착, 피부 늘어짐 등 피부노화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도 강점이다. 시술 받은 지 24시간 내 피부재생이 시작된다. 시술 횟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받는다. 시술 당일 조금 붓는 경향이 있으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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