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최근 회사채신속인수제를 신청한 바 있고, CB는 그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가 지원하는 금액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CB의 표면이자율은 3.49%, 만기이자율은 4.24%다. 사채만기는 3년이고, 전환가액은 1만4,850원이다. 발행 2년 뒤인 2015년 10월 22일부터는 사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발행대상자는 대우증권ㆍ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미래에셋증권ㆍ현대증권이며, 발행금액은 각각 44억8,000만원씩이다.
한편 현대상선 채권단은 이날 현대상선의 만기도래 회사채 2,800억원 중 80%인 2,240억원에 대해 차환발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9월 17차 차환발행 심사위원 결의로 지원 대상기업에 선정됐고, 이날 기존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산업은행 등에서 총액인수를 실행했다. 이날 차환발행된 2,240억원은 현대상선이 발행한 CB 224억원과 함께 일반회사채 2,016억원이다. 이번 차환발행에 따라 현대상선은 연말까지 회사채 차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날 현대상선은 차입금 조달 소식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55%(350원)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