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실적개선에다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수급 부담 도 줄어들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양증권은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대웅제약 지분매각이곧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량해소로 인해 수급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대웅제약 보유지분 44만5,350주 (4.51%)를 처분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하는 등 오는 9월 청산을 앞두고 보유하고 있는 지분들을 매각 중이다.
최근 지분 매각으로 대웅제약에 대한 한강구조조정기금의 지분율은 7.82%에서 3.31%로 줄어들었다. 한양증권은 나머지 물량도 장내 매각 등을 통해 이번주 중 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실적은 4ㆍ4분기(1~3월)를 기점으로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에 대해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로 2만5,000원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앞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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