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단의 핵심인물을 신임 이사후보로 등재하고, KMIS로 피인수설까지 돌고 있는 지앤알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작년 12월에만 두차례나 부도 직전까지 갔던 것과는 정반대의 주가 흐름이다.
지앤알은 지난 달 30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정정신고를 통해 주광선씨를 임기 3년의 새 이사 후보에 포함시켰다. 주씨는 황우석 사단의 핵심 인물로, 줄기세포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생인 주씨는 최근까지 KMSI를 통해 우리들제약 인수를 추진해 온 중심인물이어서, KMSI가 지앤알 인수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주씨는 현재 트루이노비즈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4일 지앤알에 대해 KMSI로의 피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지앤알은 오늘 중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