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네트웍스가 SBS와 공동으로 인기 작가인 김수현씨가 참여하는 드라마에 투자한다.
삼화네트웍스는 SBS와 함께 김수현씨가 집필하는 드라마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투자규모는 32억5,000만원으로 이는 2010년 12월31일 기준 자기자본 대비 11.48%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다.
김수현 씨는 국내 최고의 인기 드라마 작가로 ‘인생은 아름다워(2010년)’와 ‘엄마가 뿔났다(2008년)’, ‘내 남자의 여자(2007년)’, ‘부모님전상서(2004년)’, ‘불꽃(2000년)’, ‘청춘의 덫(1999년)’, ‘사랑이 뭐길래(1991~1992년)’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해 ‘시청률의 보증수표’로 통한다.
삼화네트웍스 측 관계자는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에 투자하는 것은 SBS 방송 편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집필은 물론 방송 상영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화네트웍스는 1991년 설립된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로 올해 들어 ‘제빵왕 김탁구’의 작가인 강은경 씨를 비롯해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와 집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