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010620)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5%(3,000원)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미포조선은 미국 알터나캐피털과 2만5,000DWT(재화중량톤 선박의 실제 적재 중량)급 PC선 6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875억원 규모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지난 상반기 동안 35척의 선박을 14억4,000만여달러에 수주해 올해 목표수주액인 35억달러의 41%를 달성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전세계 PC선 발주량의 80% 이상을 독식할 만큼 독보적인 업체"라며 "지난해 선가 인상폭도 경쟁사 중 최고 수준이었던 만큼 실적 개선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