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통신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21일 자동차업체인 GM에 15억달러를 출자, 위성을 통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 제휴관계를 구축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GM은 AOL의 출자액 전액을 통신위성 자회사인 미 휴즈 일렉트로닉스에 투입, 위성을 사용한 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들은 이번 제휴관계를 통해 휴즈사가 운영중인 다이렉트 TV의 가입자가 확대되는 한편 AOL이 추진중인 쌍방향 TV와 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도 탄력이 붙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AOL과 휴즈사는 지난달 휴즈의 오락 프로그램을 수신하고 인터넷까지 이용할 수 있는 셋톱 수신기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했었다.
한편 AOL은 이미 벨 어틀랜틱, SBC 커뮤니케이션즈 등 전화업체와 계약을 체결, 일반 전화선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