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4일 자동차 충돌 때 탑승자의 체격과 자세, 안전벨트 착용여부 등을 동시에 인식해 에어백의 압력과 팽창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첨단 인공 지능형의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에어백은 충돌 때 동일 압력으로 터지는 기존 에어백과 달리 승객 감지센서, 충돌정도 감지센서 등을 장착해 에어백의 팽창압력과 속도가 자동 조절된다. 예를들어 체격이 큰 남자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에어백이 고압으로 크게 팽창하며 어린이나 체격이 작은 여성은 저압으로 팽창한다.
모비스는 이 에어백을 이달부터 천안공장에서 양산, 현대ㆍ기아차에 장착하고 북미 등 해외시장에도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