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호전 기대로 유화제품값 급등

PVC(폴리염화비닐)와 PVC의 원료로 쓰이는 EDC(에틸렌 디클로라이드), PX(파라자일렌) 등 유화제품 가격이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와 재고축소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PVC는 건설경기의 호전으로 물건을 미리 확보하려는 업체들이 늘면서 지난 1월 본선인도가격(FOB)으로 톤당 435달러에 거래되던 평균가격이 2월 중반 485달러까지 올라갔고 최근에는 500~51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료인 EDC도 지난 1월 톤당 155달러 선에서 최근에는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PX가격도 장기거래 가격이 지난 1월에는 톤당 320~330 달러 선이었으나, 2월에 335~345 달러 선으로 높아졌다. 특히 PX는 최근 물량 확보 경쟁이 일면서 현물 시장 가격이 톤당 375~385달러선으로 장기공급가격보다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격 상승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품 가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여타 품목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당초 예상보다 빠른 2ㆍ4분기부터 유화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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