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2,00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0거래일 만에 2,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13.70포인트) 상승한 2,002.2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국 등 대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82.5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82.0)를 웃돌았다. 최근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0.8을 기록해 지난해 10월(50.9)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6월 ISM제조업지수·비제조업지수와 중국 6월 PM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며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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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902억원 어치의 주식을 쓸어 담았다. 기관은 286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02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35%), 은행(2.26%), 건설(2.09%)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음식료(1.41%), 운수창고(1.35%), 섬유(1.01%)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0.44%)만이 유일하게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1.49%), LG화학(0.85%), SK하이닉스(2.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0.71%), 현대차(-0.22%), 한국전력(-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5.63포인트) 오른 537.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11.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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