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세라믹은 각종 전자통신기기가 고주파 고효율화 되는 경향을 충분히 반영한 정보통신 부품용 신소재 3종을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정보통신 장비의 전원용 트랜스포머 소재(상품명 'PM11')와 필터ㆍ인덕터용 소재(상품명 'QM8', 'QM23')로, 이 가운데 'PM11'은 기존에 비해 전원장치에서의 효율과 발열에 중요한 전력손실을 감소시키고 트랜스포머의 용량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인 포화자속밀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각종 트랜스포머에 PM11을 채용할 경우 기존 재질을 사용했을 때보다 크기를 20%정도 줄일 수 있어 평판형 디스플레이의 전원 공급용, 디지털 카메라용, 게임기용 등 소형화를 추구하는 전자 제품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필터와 인덕터 등에 적용 가능한 QM8ㆍQM23는 온도에 따른 특성변화가 작아 보다 높은 정확도를 요구하는 데이터 송신 및 수신용 장비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수세라믹은 올해 신규 재질 개발을 통해 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 이상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