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리안리, 해외투자가 러브콜… 신종자본증권 2억달러 발행

코리안리재보험이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지난 주 홍콩, 싱가포르, 런던에서의 투자설명회(로드쇼)를 통해 발행규모의 6배에 이르는 해외투자자들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2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아시아 보험사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금리를 달성해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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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코리안리는 그 동안 인정받아왔던 높은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 양호한 수익성에 더하여 자본안정성을 강화했다”며 “코리안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대해 밖으로는 국제 경쟁력 강화, 안으로는 해외진출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재보험 수지역조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말했다.

코리안리 측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6월 리포트를 통해 코리안리의 자본 증대와 수익성 유지를 조건으로 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보험업계는 자본 증대와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코리안리가 글로벌 재보험사와 동등한위치에서 해외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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