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양회·ECB 양적완화로 코스피 상승세 이어갈듯

엔씨소프트·LG이노텍 등 유망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중국 및 유럽 경제 이벤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이벤트는 3일과 5일에 열리는 중국 양회(정협, 전인대), 5일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다.


중국 양회는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할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회에서는 중국 성장률 목표치, 환경보호, 민생개혁 등 다양한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융 완화 정책 기조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양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달 28일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5.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출 기준금리를 0.4%포인트,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각각 내린 이후 3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양화에서 추가 부양 조치가 나오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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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이번 달부터 오는 2016년 9월까지 양적완화를 단행할 예정이다. 양적완화 규모는 매월 600억 유로로 총 1조 1,400억유로다. ECB가 지난 1월 양적완화 계획을 밝힌 이후 아시아 신흥국 주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C&S자산관리와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했다. C&S자산관리에 대해 "국내 건물종합관리 1위 업체로 산업특성상 장기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동부산관광단지에 위치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개장에 따른 운용수익과 골프빌리지 분양에 따른 분양수익 유입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연 8%대의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주요 게임에 대한 요금제 개편으로 올해 1·4분기부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광동제약(009290)과 LG이노텍(01107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광동제약은 올해 신규 품목 증가로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며 "약국과 일반소매점을 통해 주요 품목이 유통되고 있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에 대해서는 발광다이오드(LED)분야의 실적이 개선되고, 신제품도 선보여 성장성이 밝다고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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