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체도 '아폴로 경계령'

아폴로 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제조업체 산업 현장에도 '아폴로 경계령'이 발동됐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아폴로 눈병에 걸린 직원은 즉시 귀가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직원들도 집으로 귀가한 뒤 완치 후 다시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환자에게 내년 휴가를 앞당겨 쓸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배려한다는 것. LG는 특히 그룹 차원에서도 예방법 등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환자발생 때 대처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철강과 시멘트, 해운업체 등도 아폴로 눈병의 전염성을 우려해 회사 출근을 삼가토록 하고 있으며, 포스코 등 일부 기업은 병가를 권장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일부 직원이 아폴로 눈병에 전염됨에 따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현장 근무 요원중 장비가동이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엔지니어나 오퍼레이터의 경우 3교대로 돌아가는데 환자가 몇 사람일 경우 문제가 없지만 최악의 상황일 경우 가동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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