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그린푸드, 현대F&G 합병 결정…‘식품부문 통합 마무리’

2015년 매출 1조5천억원 ‘업계 1위’ 목표

현대그린푸드가 같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F&G를 흡수합병한다고 7일 밝혔다. 합병가액은 현대그린푸드 11,945원ㆍ현대F&G 2,67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0.2235245이다. 단체 급식ㆍ식자재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그린푸드와 도소매 유통ㆍ외식사업 위주인 현대F&G는 이번 합병으로 식자재 제조ㆍ식품 유통ㆍ단체급식ㆍHMR(간편 가정식)ㆍ병원식ㆍ외식 사업 등 식품부문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식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합병이 끝나면 현대그린푸드는 작년 기준으로 자산 1조3,418억원ㆍ자본 1조977억원 규모에 매출 9,391억원에 달하는 우량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양사는 내달 27일 각각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7월 1일부로 합병을 완료하게 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대F&G의 경우 간이합병으로 진행돼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승인으로 합병승인이 갈음되지만 현대그린푸드는 일반합병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한다”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현대H&Sㆍ현대푸드시스템을 합병해 탄생한 현대그린푸드가 현대F&G까지 흡수합병하면, 그룹 내 식품사업 관련 통합 작업도 마무리된다.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백화점ㆍ홈쇼핑ㆍ케이블방송 등 유통ㆍ미디어 사업과 함께 종합식품 부문을 그룹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2015년까지 매출 1조5천억원을 달성해 국내 최대의 종합식품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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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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