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0대 이상 불면증 시달린다

환자 중 65% 달해



50대 넘으면 갑자기… 여성들 충격 실태
50대 이상 불면증 시달린다환자 중 65% 달해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불면증 환자 10명 중 6~7명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비 자료를 활용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환자 수가 38만3,000명으로 지난 2007년 20만7,000명에 비해 17만6,000여명(84.6%)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났다.

50대 이상 불면증 환자는 25만명(65%)에 달했다. 70세 이상이 불면증 환자가 10만명에 달해 전체 환자의 26.5%를 차지했으며 50대가 7만8,000여명(20.5%)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세 미만 환자는 3,078명에 불과해 전체의 1% 미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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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추세를 살펴봐도 20~40대는 41.6~61.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85~117.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고연령층에서 불면증 진료 인원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환자 전체의 62%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남성보다 1.7배 많았다.

심평원 측은 "여성의 경우 육아는 물론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데 따른 스트레스가 많고 나이가 들 경우 남성보다 신체적ㆍ정서적 변화가 매우 커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평원 측은 "낮잠을 자는 습관을 버리고 수면을 방해하는 담배나 술ㆍ커피 등을 피해야 한다"며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시간은 반드시 정해 지키도록 하고 햇빛을 쬐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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