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화물사업 부진과 일본 수요의 갑작스런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환율이 떨어지면서 이에 따른 외화환산차익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5.1%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여객부문에서 역대 4분기 탑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77%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발 수송객은 엔화?세 및 정치 이슈에 따른 일본발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4% 떨어졌다.
화물부문은 세계 경기 회복지연과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유럽수요 하락 등으로 한국발 수송이 지난해보다 5%, 환적화물 수송이 지난해보다 7% 줄었다.
대한항공은 연간 실적으로는 12조 7,280억원 매출에 3,22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1년 보다 3.7% 늘고 영업이익은 29.9% 줄어든 수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객 부문은 아시아 중심의 연결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한다”며 “화물 부문은 점진적인 경기회복 기대에 발 맞춰 중남미ㆍ중동 등 블루오션 시장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