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가기술자격제 “부실”/충남대 배진한 교수 공청회 발표

◎교육시설낙후·출제위원 부족 등현행 국가기술자격 제도가 산업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직업교육 및 훈련을 오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충남대 배진한 교수(경제학과)는 28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김재석)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 기술자격 검정종목의 신설과 폐지, 자격등급 조정 등을 결정하는 기술자격제도 심의위가 대부분 공무원이나 학계인사로 구성 돼 있어 산업구조 및 기술 변화, 정보화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배교수는 이어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검정시험 출제위원 1인당 평균 23종목을 담당하고 있어 산업현장의 기술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며 『또 교육, 훈련 시설의 낙후로 첨단장비를 사용하는 실기시험은 출제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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