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엔바이오컨스가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히든챔피언스팩제1호와 합병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일종 대표는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저급석탄 개질화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확보를 위해 내년 화력발전 민자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Q. 증시 상장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A.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오는 10월 1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이 열린다. 합병승인시 오는 11월 13일 합병기일로, 신주 상장은 12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회사의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A.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폐기물자원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방치되고 있는 폐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광해방지사업, 음식물 건조사료화 사업, 저급석탄 개질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Q. 하수슬러지 사업이란.
A. 자원 순환형 사업으로 하수처리장에서 오물을 처리할 미생물의 죽은 찌꺼기가 하수슬러지다. 이러한 하수슬러지를 유기물 덩어리로 건조하게 되면 열량 3,000~4,000Kcal/Kg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현재 100% 자체개발 기술인 SAFE(System for Sludge as Advanced Fuel & Energy)공법을 통해 국내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부문 1위 기업이다. 하수슬러지를 건조 연료화시키는 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연료는 태안화력발전소에 공급해서 석탄과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Q. 차기 주력 사업은.
A.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저급석탄 개질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저급석탄 개질화 사업이란 매장량이 풍부한 품질이 낮은 저급석탄을 건조시켜 고품질석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석탄 수요처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유망한 산업이다. 엔바이오컨스는 열량탄을 1kg당 5,000kcal 이상의 고열량 석탄으로 바꿀 수 있는 고품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밀양연구소에서 연내 상용화를 위한 실증 운전 중에 있다
Q. 상장 자금의 사용처는.
A. 내년에 화력발전소 민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수주 사업보다 직접 화력발전 사업을 하는 것이 지속적인 매출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20~30% 정도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금융권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올해 실적은 어떤가.
A.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고 이익잉여금 16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9억원과 49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