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공사창립 30주년을 기념, 특별기획드라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를 2일 오후 10시에 2TV를 통해 방송한다.
전 화면을 HD카메라로 제작한 `향기로운…`은 영화나 DVD 제작 때 사용되는 5.1채널 사운드방식을 도입, 본격적인 고화질ㆍ고음질 디지털 드라마를 지향코자 했다. 섬 개발과 보존 문제로 야기된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이 줄거리. 오대규(서경훈 역), 박동빈(홍이섭 역), 양은용(이미현 역), 이일화(강수지 역) 등이 출연하며 배경무대인 안면도에서 전 화면을 찍었다.
연출을 맡은 김규태 PD는 “촬영이후 제작후반작업을 영화제작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HDTV 수상기를 지닌 안방 시청자의 경우 DVD 수준의 영상과 음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