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국제 침팬지 게놈사업 참여

생명공학연구원 우리나라가 일본 독일 중국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침팬지 게놈 프로젝트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침팬지 게놈 프로젝트 출범 국제워크샵에서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서 21번 염색체 해독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일본 이화학연구소 게놈과학종합연구센터 주도 아래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ㆍ중국과학원ㆍ대만 중앙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칼텍)도 참여를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과 98% 이상 비슷한 침팬지 게놈을 규명하고 인간 게놈과 비교, ▦인간과 침팬지간의 차별성이 어떤 유전적 차이에서 비롯되는지 ▦사람과 침팬지간에 암ㆍ알츠하이머ㆍ에이즈ㆍ말라리아 등의 발현양상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원인 등을 찾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제 컨소시엄은 우선 침팬지의 22번 염색체 게놈을 나눠 분석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인간과 침팬지 사이에 결정적 차이를 가져오는 유전정보가 무엇인지 밝혀내기로 했다. 이화학연구소와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침팬지의 22번 염색체와 비슷한 인간의 21번 염색체 해독에 참여, 상당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