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콜레스테롤 저하음료 300만캔 美수출

쎌텍스, 세콰이어社 통해…日·中판매도 추진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만든 콜레스테롤 강하 음료가 미국시장에 본격 수출된다. 쎌텍스(대표 장진혁)는 미국 세콰이어사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성 탄산음료 '앵콜(Anchol)' 완제품을 올해 300만캔(140만달러, 한화 약 18억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콰이어사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앵콜을 독점판매하게 되며, 월마트ㆍ코스코 등 대형 슈퍼체인을 통해 250㎖짜리 캔당 1.49달러(2,000원선)에 팔 예정이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지역에서 탐피코주스와 생수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장진혁 쎌텍스 장진혁 사장은 "세콰이어측이 최소 100컨테이너분(600만캔억)에 대해서는 재고가 발생하더라도 책임지기로 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280만달러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국내업체가 생산한 음료가 교민사회를 제외한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것은 앵콜이 처음이다"며 "미국의 다른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개 업체와 접촉 중이다"고 덧붙였다. 쎌텍스는 일본과 중국의 음료ㆍ유통업체와도 앵콜 수출 및 기술이전계약을 추진 중이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코카콜라ㆍ펩시콜라 등 세계 굴지의 음료업체에 원액을 공급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YQ2를 이용한 탄산음료의 색깔이 콜라와 비슷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서구 국가에 콜라 대체음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만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쎌텍스는 범약식품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앵콜을 이달 중순께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900원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앵콜은 중남미 사막지대서 자생하는 용설란과 식물추출물 등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을 고순도 추출한 YQ2가 주원료. YQ2는 간이임상시험서 4주간 하루 0.3㏄씩 3회 복용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13%, 인체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2)54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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