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6일부터 2월6일까지 안전점검관 3명을 파견해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였던 캐나다 교통부는 항공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내용의 공식서한을 지난 21일 보내왔다고 건설교통부가 밝혔다.23일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캐나다 교통부는 자국의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대한항공에 대해 취하려 했던 각종 조치들을 즉각 철회하며 캐나다에 계속 취항하는 것을 허용했다.
캐나다 교통부는 서한에서 『대한항공이 수많은 안전조치를 취해왔고 성과가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며 『대한항공이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펼치고 있는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교통부는 그러나 대한항공에 대해 조종사들의 언어능력향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