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11 기관장 신년하례회'를 열고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전담팀을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인권ㆍ교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선진 교육문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이번에 제대로 대응해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학교폭력 대처를 위한 도 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전담팀을 구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지역교육장들에게 “학교현장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청취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중학생들이 요즘 가장 힘들다. 그래서 일탈행동도 심하다”며 “학교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기별 학교폭력 실태 파악에 만전을 기하며, 학교와 학생들의 이야기에도 귀기 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김 교육감을 비롯해 전찬환 부교육감, 고붕주 부교육감, 실국장 5명, 지역교육장 25명, 직속기관장 12명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