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컨벤션센터」 구상설계 확정/최첨단­전통이미지 담아

◎4개 업체서 실시설계/시공업체 오늘 입찰오는 2000년 ASEM개최와 각종 대규모 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적 규모의 「무역센터 국제컨벤션센터」의 외형모습이 최종확정됐다. 이 국제컨벤션센터는 규모에 있어서나 기능에 있어 국내 최대·최초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서울 뚝섬에 지어질 월드컵경기장과 함께 건축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다. 국제컨벤션센터의 구상 및 기본설계는 미국의 세계적 설계업체인 SOM사가 맡고 실시설계는 국내 4개 설계업체가 컨소시엄을 형성, 진행하고 있다. 이 국제컨벤션센터의 실시설계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설계업체는 범건축(대표 강기세), 건원건축(대표 김종국), 희림건축(대표 이영희), 창조건축(대표 조재원) 등이다. 시공부문에서 어느 업체가 맡을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공업체선정은 8일 입찰을 통해 결정된다. 시공업체 선정은 국내 도급순위 15위이내 건설업체 12개사가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선정이 되고 공동도급도 가능하다. 국제컨벤션센터의 외형 디자인 핵심은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춘 시설로서의 첨단이미지와 한국정서가 담긴 이미지라고 설계자측은 밝히고 있다. 구상설계란 특정건축물의 기본목적개념이 들어있는 외형위주의 초벌설계다. 이어서 기본설계가 이뤄지고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이 컨벤션센터는 연면적 6만2천1백평, 컨벤션홀 8천명 수용(3천7백50평), 회의실 34개에 지하 4층·지상 4층으로 아시아에서는 제일 규모가 큰 싱가포르의 CEC 다음이다. 컨벤션센터의 준공은 99년말로 예정돼 있다. 총공사금액은 지상 41층 규모의 사무동 건축물과 함께 총6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국제컨벤션센터 주변에 민자유치로 지상 28층규모의 호텔과 26층의 갤러리아도 지어진다. 이같은 조성공사가 끝나는 2000년에는 이 일대가 새로운 국제적 활동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영신 객원기자>

관련기사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