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개발위원회는 5일 회의를 갖고 모든 국가들이 시장개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호주의에 대항해야 하며 국제금융기구들과 함께 부패추방과 올바른 금융체제 관리에 최우선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개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또 세계금융안정과 경제성장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단호한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발위원회는 또 금융시장의 신뢰회복과 세계금융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지원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각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발위원회는 각국이 아시아 금융위기의 경제 및 사회적 여파가 당초 예상보다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동아시아의 경제위기를 조기에 회복시키고 다른 지역으로 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국제금융위기에 대처하는 IMF와 IBRD의협조관계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회의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같은 비판을 일축했다.
울펜손 총재는 『우리는 위기와 싸우고 있다』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미친듯이뛰고있어 IMF와의 관계를 재조정하는데 하루에 2초도 할애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제금융부문의 개혁 추진 노력에 두 기구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력이 증가돼 왔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특히 지난달 양기구의 통합까지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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