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너지 보강” 상승기류 탄다/VX리서치 이달 증시전망

◎자금시장불안정 등 압박요인 점차해소/「한도확대」 발표로 투자심리도 안정찾아/돌발악재 없을땐 650∼660P 지지선 될듯▲정종현 제일투신 주식운용팀장=4월 주식시장은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와 자금시장 불안정 등 시장압박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여 순조로운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며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반도체 및 유화 등 일부 수출주력품목의 가격회복과 정부의 신축적 통화관리에 따른 금리 하락세, 외국인 한도확대에 따른 신규자금유입 기대 등으로 시장에너지가 보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수바닥권 인식 확산으로 인한 고객예탁금 증가와 신용매물 감소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저가대형주와 외국인 선호우량주, 사업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일부 개별종목 등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이주안 대투경제연구소 주임연구원=4월 주식시장은 경제여건이 호전되고 금리, 환율 등 자금시장 불안정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여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공급물량 축소, 배당금 유입, 삼성JP모건투신 등 신설투신의 영업개시 등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지수상으로는 6백50∼6백6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7백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는 장세 전개가 예상된다. 다만 한보청문회에서 돌발악재가 발생할 경우 지수는 6백30포인트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주도주로는 금융산업개편과 관련해 은행, 증권주 등 금융주가 장세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주 및 개별종목의 순환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투자정보실장=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이 약점이나 5월1일 한도확대가 예정돼 있고 환율과 금리등도 주식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외국인들이 한도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 종목을 교체매매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국내 주식 보유규모가 작아 매도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6백50∼7백2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개별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하기보다는 기관들의 선취매가 예상되는 대형우량주와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는 저가대형주,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순환하며 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강두호 조흥투자자문팀장= 경기회복의 징후가 보이지 않아 이번달에도 주가지수는 6백40∼7백포인트대의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D램반도체 가격의 상승이 추세적인 반등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석유화학업체들의 주가도 이미 상당폭 올랐기 때문이다. 외국인 한도확대를 한달 앞두고 있으나 당장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순까지는 약보합 수준의 장세를 나타내다가 중순 이후부터 신설투신사의 영업개시와 외국인 한도확대 임박에 따른 투자심리의 안정으로 한차례 반등이 기대된다. 정보통신관련주와 외국인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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