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에서 제기된 TV 관련 특허침해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로비(Rovi)가 ‘TV 시청시 선호 채널그룹을 복수로 지정하는 특허’를 침해했다며 LG전자를 상대로 낸 TV제품 판매금지ㆍ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LG전자에 따르면 전자프로그램 가이드(EPG) 솔루션업체인 로비는 지난해 말 LG전자에 과도한 기술사용료를 요구하다가 LG전자가 이를 거절하자 지난 4월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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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소송에서 해당 특허가 자사 TV에 적용한 기술과 상관없고 로비가 주장하는 특허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함으로써 승소판결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