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의 '특별한 사업구상'

올들어 5번째 해외출장<br>일본·베트남·중국 경유 정·재계 고위인사 만나


이건희(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ㆍ베트남ㆍ중국으로 이어지는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베트남과 중국의 정치권 및 재계 고위층과 만나 현지 정부ㆍ기업 등과 휴대폰 등 포괄적인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출국으로 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일본과 베트남ㆍ중국 등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지난번 홍콩 출장 때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을 만난 것처럼 특별한 사업 미팅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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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현지 재계 거물 및 정치권 고위층과 미팅을 통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해외 휴대폰 생산공장이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공장 방문 등도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은 해외 휴대폰 생산기지 8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2만3,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 회장은 현지 정ㆍ재계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와 LCDㆍ휴대폰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9월 홍콩을 방문해 아시아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인 리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범위를 휴대폰 등에서 건설ㆍ플랜트 등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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