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24일 이사회를 열고 연말까지 계열사인 크라운베이커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이번 합병 결정은 과도 경쟁체제에 있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기존 매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델리매장 확대 등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크라운제과 생과사업부에서 1988년 분리된 후 1990년대까지 베이커리 업계 1위를 달리다가 2000년대 들어 후발업체에 밀려 24년만에 다시 흡수되는 결과를 맞았다. 크라운베이커리의 지분은 크라운제과가 100% 보유하고 있으며 12월 27일까지 합병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8년에도 스낵전문 계열사 크라운스낵과 합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