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스마트TV의 최근 동향과 발전전망, 국내 미디어산업 대응 역량평가 등을 담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방송통위는 이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4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TV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정책방안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콘텐츠ㆍ플랫폼ㆍ네트워크가 융합되는 N스크린과 온라인 양방향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저가로 형성된 국내 유료방송 시장, 불법 다운로드 문화, 제조ㆍ방송ㆍ통신ㆍ인터넷포털 업계간 협력시스템 부재로 인해 스마트TV 서비스 발전의 저해 요인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단기적으로는 업계간 공동협력을 통한 개방적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과제로 ▦스마트 미디어 발전포럼 구성 ▦차세대 스마트TV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양방향 방송서비스 활성화 로드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네트워크 고도화, 방송·통신·인터넷법 종합적 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스마트 광고, 증강현실 등 스마트TV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통합방송법 제정 추진 등과 연계한 스마트TV 서비스의 법ㆍ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스마트TV란 운영체제 및 인터넷 접속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TV로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동영상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쌍방향 네트워크가 가능한 스마트 TV시대가 되면 비디오 유통 채널이 무한히 확대되고 이용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며 이용자 제작 콘텐츠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또 신문ㆍTVㆍ인터넷ㆍ모바일 등 매체별 칸막이가 사라지고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가 형성돼 이로 인한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