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울산항과 세계 유수 항만간 액체화물 물동량 지표를 정부의 경영실적 평가 자료로 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평가지표가 되는 항만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싱가포르, 미국의 휴스턴ㆍ사우스루이지애나 등 세계 4대 액체화물 취급 항만이다. 이들 4개 항만은 연간 1억1,000만~2억톤 가량의 액체화물을 각각 처리한다. 울산항의 지난해 액체화물 처리실적은 1억5,600만톤을 기록했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을 오일허브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정부의 경영평가 지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김영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