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멸종위기 야생동물 시내버스로 알리자

서울대공원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0건 발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활용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자는 시민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이같은 방안이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12일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후원금 모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10건을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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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두루미, 반달가슴곰, 수달, 붉은여우, 노랑목도리담비, 흰코뿔소, 침팬지 등의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동물에 대한 관심여론을 높이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

최우수상에는 조미라씨가 제안한 '멸종위기동물, 서울 한복판을 활보하다'라는 주제로 서울 버스를 '멸종위기동물 버스'로 운영하자는 아이디어가 뽑혔다. 시내버스의 외관을 멸종위기동물의 모습으로 꾸미고, 버스 내부 방송으로 멸종위기동물을 알리는 안내멘트를 넣고, 벨소리는 동물의 울음소리가 나도록 하자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대중교통 수단이 서울시만의 독특한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확산 효과도 크게 낼 수 있다고 판단해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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