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공영마론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김복남(金福南·46)회장이 그룹소속 직원들의 한국체험을 위해 자신의 고향인 청도에 공영마론그룹 한국연수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공영마론그룹은 석유화학제품·피혁·부동산 등 3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종업원은 1,300여명이다. 총자산이 1,300억엔(1조3,000억원), 연간 매출액은 500억엔(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회장은 이 연수관이 완공되면 그룹 직원들을 차례로 파견, 한국의 문화와 전통 등을 직접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영마론그룹 연수관은 건평 1,700여㎡ 규모로 金회장의 고향인 매전면 동상동 일대에 건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수관 건립은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가 일본지역 경북도 명예자문관 위촉장을 받기 위해 지난 24일 도를 방문한 金회장에게 지역에 투자를 제의해 이뤄지게 됐다.金회장은 연수관 건립과 함께 도내 기업체와 기술·정보·경영기법 등을 적극 교환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