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야들리애치킨 박정근 대표 "17가지 채소로 숙성시킨 웰빙 치킨 맛보세요"

35일 된 국내산 영계만 사용<br>주방 전면 오픈 조리과정 볼 수 있어<br>창업비용 20평 기준 6000만원


매장형 후라이드 치킨전문점 '야들리애치킨'의 박정근(사진) 대표는 다양한 외식분야를 거친 베테랑 최고경영자(CEO)다. 사회생활을 병원 관리직에서 시작해 승승장구하던 그는 사업가로서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 박 대표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어렵다는 창업을 하려고 하니 주변에서 반대가 심했다"며 "하지만 언젠가는 기업체를 운영할 것이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사업가로서 방향을 전환하는 데 주저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찜닭'이라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게 되고,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박 대표는 삼겹살, 닭갈비, 세계맥주 호프체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호사다마라 했던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과의 문제로 그간 쌓아 올린 것들을 모두 잃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절치부심하던 그는 야들리애치킨이란 후라이드 치킨 전문점을 야심작으로 내놓고 다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인천 구월에서 야들리애치킨 제1호점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예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人)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맹점 관리운영시스템과 메뉴 조리메뉴얼도 본사 보다는 가맹점주들이 쉽고 편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생계를 위한 창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을 위한 창업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들리애 치킨은 웰빙을 강조한 구이치킨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후라이드치킨을 메인 메뉴로 내세웠다. 특히 35일 된 국내산 영계를 17가지 각종 채소로 숙성시켜 고급스러움에 중점을 두는 전략을 세웠다. 맥주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초벌과 재벌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회전율을 높였고, 주방을 전면 오픈시켜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남녀 노소 세대와 연령층을 불문하고 호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본사도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본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신뢰와 믿음이 깨지지 않고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슬로우 정도(正道)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보다는 하루 하루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아직은 작은 프랜차이즈 업체이지만 차별성 있는 맛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야들리애치킨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 6,000만원 정도로 동종 업종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문의)1566-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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