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대만 첨단기업과 협력체계 모색키로

27일부터 30일까지 대만 신북시, 타이베이 방문

경기도가 유망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방안 모색에 나섰다.

경기도는 코트라와 함께 대만 첨단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무단을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와 신북시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대만의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테스트업체인 아덴텍과 ASE사의 투자 유치를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첨단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대만 방문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국제 무대 진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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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세계의 부품제조공장이라 불릴 만큼 부품산업이 탄탄하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단단히 하고 있다. 반도체 칩 분야는 국내 대기업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반도체 테스트 및 위탁생산(일명 파운드리) 등은 대만 기업이 더 활성화 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양국 기업간 상호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외교적 문제와 기술보호 등이 걸려 그동안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경기도는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대만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경기도는 반도체, 전자, 자동차 등 도내 주력산업이 대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기업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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