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멜라민 쇼크’에 급락했다.
25일 오리온의 주가는 장중 한때 10% 이상 급락하는 등 고전한 끝에 전일 대비 6.88% 내린 14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일 오리온의 ‘닥터유 골든키즈’ ‘
고소미’ ‘고래밥’ 등 7개 제품에 사용된 독일산 식품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멜라민 파동 사례를 볼 때 이번 사건은 펀더멘털 변동 요인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만약 멜라민이 최종적으로 검출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도 “최종 검사에서 ‘무검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 회사 신뢰도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큰 폭의 주가 조정이 있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