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산업 내 메이저 3대 음반 기획사 중의 하나로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1998년 설립 이후 일관된 음반 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해왔다. 경쟁사 에스엠이 10월22일 종가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2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내년 PER는 11.4배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유사한 점은 음반 기획 등 콘텐츠 제작, 가수 육성 및 소속 배우 활동지원 등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점뿐만 아니라 방송 채널이나 MP3 다운로드 사이트 등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경쟁사인 에스엠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을 평가된다. 우선 현재 매출액이 2개의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만들어지고 있기에 1~2개의 신인 아이돌그룹이 내년에 데뷔하고 '강남 스타일' 싸이의 월드 투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
또 음악 창작력을 배경으로 국내 1위의 디지털음원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글로벌 음악 시장이 디지털음원 시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데다 내년부터 국내 디지털음원 시장 단가인상과 아이튠스 진출 등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 콘서트, 음반 등의 로열티 수익이 계상되는 해외 로열티 부문이 올해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5.9%, 6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싸이' 월드투어 관객이 신규로 추가되고 음원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올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9%, 5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